Journal of the Korean Biblia Society for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2023 KCI Impact Factor : 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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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229-2435 / eISSN : 2799-4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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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229-2435 / eISSN : 2799-4767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Library Anxiety and Computer Attitude of College Students
Dukran Park 1, SakongBokhee 2
1전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2전남대학교
도서관 불안(Library Anxiety)이란 도서관 이용 시에 느끼게 되는 불안이나 떨림 등의 정서적 불안정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도서관 이용을 잘 하지 못하게 되어 도서관 방문자체를 꺼리게 된다는 심리학적 개념이다
도서관 불안(Library Anxiety)은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느끼게 되는 위축된 느낌이나 막연한 두려움인데, 대학생들의 도서관이용에 대한 소감을 조사한 결과
Bostick은 이러한 Mellon의 도서관 불안의 정도를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도서관 불안척도 (Library Anxiety Scale)를 개발하였다
학생이나 일반인들의 컴퓨터에 대한 인식은 학습의 수행과 효과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게 되고 도서관에서의 정보탐색도 컴퓨터 기반 정보기술에 의존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컴퓨터 태도를 학습자의 핵심요인으로 보고 있다. 학습자가 컴퓨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 지에 대한 인식여부를 컴퓨터 태도(Computer Attitude)라고 하며 학자에 따라 그 구성요소도 다양하다. Erickson은 컴퓨터 태도를 컴퓨터 유용성(Computer usefulness), 컴퓨터 선호(Computer like), 컴퓨터 성공감(Computer success), 컴퓨터 불안(Computer anxiety)의 하위요인으로 구성하였으며, Shashaani는 컴퓨터 흥미, 사용자에 대한 고정관념, 사회적 영향, 자신감, 부모와 교사의 컴퓨터에 대한 태도에 대한 학생의 인식으로, 그리고 Lyod은 컴퓨터에 대한 불안(Computer anxiety), 자신감(Computer confidence), 선호도(Computer liking), 컴퓨터가 현재 또는 미래에 유용될 것이라는 지각된 유용성(Computer usefulness)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컴퓨터 태도 척도(Computer Attitude Scale)는 컴퓨터 태도를 수치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도구로써 컴퓨터에 대한 불안, 지각된 유용성, 지각된 제어, 행동(Behavior)을 측정하는 Selwyn 의 방식, 인터넷 태도를 측정하는 Durndell과 Haag의 방식, 그리고 선호도, 자신감, 동기 및 가치관을 측정하는 김진숙 방식등 여러 학자들의 컴퓨터 측정도구가 존재한다
도서관 불안에 대한 국외연구는 주로 미국의 대학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되었다. 대표적으로 Jiao를 들 수 있는 데, 그는 대학생들의 도서관 불안은 나이, 모국어, 학년, 도서관 방문빈도, 도서관 이용교육 경험들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과 컴퓨터 색인이나 온라인 기기의 이용, 성별, 학년, 모국어, 도서관 방문 빈도, 참여한 도서관 교육 강좌의 수, 도서관 방문목적 등에 의해 도서관 불안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Bostick의 5개 불안영역을 이용하여 확인 시켜 주었다. 또한 도서관 불안이 도서관 정보탐색이나 이용에 미치는 연구를 수행하였는데 학습 환경, 학습자의 완벽주의, 자기인식, 학습활동 지연성향, 학습습관, 사회적 상호의 존성 등이 도서관 불안과 관계된다는 것을 밝혀 냈다. 예를 들어 완벽주의 성격을 지닌 학생들은 자신의 무지를 밝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기 때문에 사서에게 도서관 질문을 꺼리게 되어 불안감을 더욱 증폭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생물학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쿠웨이트에서는 그 나라 실정에 맞게 Bostick의 하위영역을 재조정하여 직원과의 접근성(Staff approachability), 부적당한 느낌(Feeling of inadequacy), 도서관 자신감(Library confidence), 그리고 도서관 통제(Library constraints)라는 4영역에 대한 도서관 불안을 측정하였다
한국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의 도서관 불안에 대한 남영준(2010)의 연구에서는 기계적 장벽으로 인한 도서관 불안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국내외 선행 연구의 방향은 1) 개인적 특성에 따른 도서관 불안의 영향요인 연구, 2) 디지털기기 도입등의 도서관 환경변화에 따른 도서관 불안 척도 재구성 연구, 3) Bostick의 도서관 불안척도를 재구성하여 각 나라의 실정에 맞는 새로운 도서관 불안 측정개발도구의 필요성 연구, 그리고 4) 성격유형이나 컴퓨터 태도와의 상관관계에 규명에 대한 연구로 크게 나눌 수가 있다. 특히 본 논문의 주제인 컴퓨터 태도와의 상관관계연구는 비록 국외에서는 지속적인 관심사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연구가 미비한 실정이 다. 따라서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컴퓨터 태도와 도서관 불안과의 상관관계를 밝혀보고 외국의 결과와 비교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대학생들의 컴퓨터 인식태도가 도서관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기본적으로 Bostick의 LAS(Library anxiety scale)와
설문지의 구성은 도서관 불안의 하위영역은 ‘직원으로 인한 장벽(5문항), 정서적 장벽(5문 항), 물리적인 장소로서의 도서관의 편안함(5문항), 도서관에 관한 지식(5문항), 그리고 기계에 의한 장벽(5문항)’ 등으로 구성하였다. 컴퓨터 태도에 관한 영역으로서는 ‘컴퓨터 불안(5문항), 컴퓨터 선호도(5문항), 컴퓨터 신뢰도(5문항), 그리고 컴퓨터 유용도(5문항)’의 네 부분으로 구성하였다. 이용자 특성영역은 인구통계학적 특성(3문항), 도서관 이용행태(2문항), 그리고 스마트폰 이용행태(4문항)에 대한 질문으로 구분하였다. 스마트폰 이용행태에 대한 질문은 급진적인 증가추세에 있는 모바일 기기 사용에 맞춰 많은 대학들이 모바일 도서관 앱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대학생들의 모바일 기기, 특히 이동 컴퓨터의 기능을 지니고 있는 스마트폰에 대한 의견을 알아보려고 했던 의도이다. 도서관 불안 척도와 컴퓨터 태도 영역의 설문문항은 Likert 5점 척도를 이용하여 ‘전혀 그렇지 않다’를 1점으로 ‘매우 그렇다’를 5점으로 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불안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구성하였다(
설문조사는 C지역의 C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포함하여 2012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되었으며 수업중 강사의 도움을 받아 실시하였다. 설문 참여자는 총 201명이었으며 이중 불성실한 답변을 한 3건을 제외하고 198건의 응답이 분석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19 판을 사용하여 분석 하였다. 먼저 Cronbach 알파 계수 검사와 요인 분석을 실시하여 신뢰도를 측정하였고 기초통계 후 응답자의 성별과 전공에 따른 도서관 불안과 컴퓨터 태도와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t-검증을 실시하였다. 학년별, 도서관 방문빈도에 따른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ANOVA(일원배치 분산분석)를 실시하였으며 마지막으로 도서관 불안과 컴퓨터 태도의 관계를 밝히기 위하여 상관분석 및 중다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도서관 불안과 컴퓨터 불안에 대한 연구는 많은 선행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에 의해 신뢰성이 검증된 문항들을 발췌하여 구성하였으나 설문 구성의 신뢰도를 재확인 하는 의미에서 설문의 신뢰도 검사와 요인 분석을 실행하였다. 그 결과, 도서관 불안에 대한 평균 Cronbach 알파계수는 0.816이고 컴퓨터 태도에 관한 평균 알파 계수는 0.651로 두 설문의 평균은 0.799로 나타나 본 설문의 신뢰도는 양호 한 것으로 판단된 다. 요인 추출 방법은 주성분 분석을, 회전 방법은 베리맥스 방법을 사용하여 반복적인 요인 분석을 수행한 결과 요인 값이 0.40 미만인 문항은 제거하고 0.40 이상의 값들로만 요인 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도서관 불안 설문 내용 중 3문항 그리고 컴퓨터 태도 설문 내용 중 4문항을 제거한 후 요인을 추출하였다.
총 응답자 201명 중에서 유효 응답자는 남자 83명(42%), 여자 115명(58%)을 포함한 198명이며, 전공별로는 자연계열 150명(공학 1명, 의약학 141명 포함)과 인문사회계열 48명(예체능 1명, 기타 3명 포함) 이었다. 학년별 구성을 살펴보면, 1학년과 2학년이 161명(81%)이고 3학년, 4학년 및 대학원생이 37명(19%)이다. 도서관 이용횟수에 관한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 자들이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이상(32%, 64명) 이용한다고 응답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최소 한 달에 한 번(29%, 58명), 그리고 최소 한 학기에 한 번 이용한다(49명, 24%)순이었다. 즉 대부분의 응답자들(총 응답자의 85%)은 최소 한 학기에 한 번 이상은 도서관에 간다고 응답하였다 (
응답자의 약 92%인 181명이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응답자의 77%(148 명)는 사실상 스마트폰이 이동 컴퓨터의 역할을 한다고 응답하였다. 기본기능인 전화통화 이외에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용도들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가장 선순위로 웹검색(약 29%)을 뽑았으며 메신저(약 27%), SNS(약 15%), 채팅(약 10%), 이메일 체크(약 7%)등의 용도가 그 다음 순위를 이룬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사실상의 컴퓨터 업무를 다루고 있을 정도로 스마트폰이 일상 속으로 깊이 파고들어 사실상의 이동 컴퓨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도서관을 이용해 본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약 26%인 49명만이 이용한 적이 있다고 대답을 하여 아직까지는 모바일 도서관 환경정보나 모바일 도서관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새로운 모바일 대학도 서관 환경 구축 시에 꼭 참고하여야 할 사항으로 생각된다.
응답자들의 도서관 불안 점수 측정결과는 평균 약 2.9로 선행 연구된
응답자들의 전공에 따른 도서관 불안 측정 결과에서는 전공계열 구분에 따른 뚜렷한 차별성이나 특정 패턴은 나타나 보이지 않는다. 다만 정서적 장벽차원에서 인문계열(2.38) 전공자가 자연계열(2.83) 전공자보다 훨씬 낮은 도서관 불안감을 보였으며(p<0.00) 전공에 상관없이 가장 높은 불안감을 나타내는 요인은 도서관에 대한 지식에 대한 것이었으며 정서적 장벽의 결과 와는 반대로 인문계열 전공자(3.70)가 자연계열 전공자(3.29)보다 더 높은 불안점수를 나타냈다(p<0.02). 직원으로 인한 장벽과 기계에 의한 장벽 그리고 도서관에서의 편안함에 대한 요인들에서는 자연계열 전공자들이 더 높은 불안 감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성별에 따른 도서관 불안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한 결과를 보면 하위 요인중의 직원으로 인한 장벽 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더 높은 도서관 불안을 보여주고 있으나 통계적 의미는 없다고 볼 수 있다(
학년에 따른 도서관 불안은 신입생보다는 대부분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모든 학년에 가장 높은 불안 점수를 나타낸 요인은 기계에 의한 장벽이었다. 대학원생들은 도서관에 대한 지식(4.25)과 기계에 의한 장벽(3.66)에서 의외로 대학 1학년 들(각각 2.93, 3.43)보다 더 높은 불안 지수를 나타냈는데(p<0.00) 이와 같은 결과를 나타나게 된 원인을 사후 개인 인터뷰 등을 통하여 추적하여 보면 보다 의미있는 연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서관 방문횟수에 따른 도서관 불안과의 설문결과는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지만 도서관을 이용해 본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도서관 불안점수가 높고, 최소 한 달에 한번 이용한 응답자들의 불안이 보통이었고 매일 혹은 최소 일주일에 한번 이용한다는 응답자들은 비교적 낮은 도서관 불안점수를 나타냈다. 예외 적으로 기계에 의한 장벽과 도서관 지식에 대한 요소에서는 매일 이용자의 도서관 불안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지만 상대적으로 비교하면 각각 도서관을 이용해 본적이 없다는 응답자들의 평균값과 아주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횟수가 늘어감에 따라 직원이나 도서관 구조 그리고 도서관 장비에 익숙해져서 도서관 불안감이 줄어드는 것으로 생각된다.
스마트폰이 사실상의 이동 컴퓨터라고 생각 하는 집단에서는 기계에 의한 장벽에 대해 가장 높은 불안감(3.42)을 보였고 도서관의 편안함에 대해서 가장 낮은 불안감(2.75)을 보였다. 스마트폰이 사실상의 이동 컴퓨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집단에서도 기계에 의한 장벽에서 가장 높은 불안감(3.29)을 보였으나 가장 낮은 불안 감을 보인 부분은 정서적 장벽(2.40) 부분이었다(p<0.02). 직원으로 인한 장벽 부분 중에서 스마트폰이 사실상의 이동 컴퓨터라고 응답한 집단의 도서관 불안은 다른 네 개의 도서관 불안 하위영역 부분에 비해 비교적 중간 강도의 불안 감을 나타내고 있다(
응답자들의 컴퓨터 태도 측정결과는 평균 약 2.96으로 이스라엘의 Mizrachi와 Shoham(2001) 의 측정결과 2.58보다 비교적 높은 편이다. 컴퓨터 태도에 대한 각 영역에 대한 점수가 높을수록 컴퓨터를 대하는 태도가 부정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영역별 불안점수를 보면 응답자들은 컴퓨터 신뢰도(3.58)에서 가장 높은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컴퓨터 불안(2.08)에서 가장 긍정 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성별과 컴퓨터 태도에 대한 조사 결과 컴퓨터 유용도 요인에서 남녀차이를 보였다. 특히 남학생들이 여성보다 더 높은 점수를 보여(남성 3.26, 여성 2.62) 다른 요인보다 성별차이를 월등하게 나타냈다(p<0.00). 하지만 남녀 불문, 가장 높은 부정적 태도를 보인 부분은 컴퓨터 신뢰도 영역(남 3.60, 여 3.57)으로 나타났고 이것은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결과이지만 성별에 따른 컴퓨터 태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결과이다(
전공별로 구분한 컴퓨터 태도 측정결과는 컴퓨터 불안 요인에서 자연계열과 인문계열 응답 자들 모두 가장 낮은 불안점수(자연계열 2.13, 인문계열 1.93)를 보였고 반면에 컴퓨터 신뢰도 요인(자연계열 3.58, 인문계열 3.59)에서 두 계열 모두 가장 높은 불안점수를 보였다. 그러나 각 부분 계열별 점수 차이는 미세하거나 거의 없기 때문에, 전공과 컴퓨터 태도는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학년별로 구분한 컴퓨터 태도는 특별한 차별성을 보이지 않고 모든 영역에서 학년별로 비슷한 강도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1학년부터 대학원생들까지 모두 컴퓨터 신뢰도에서 가장 큰 부정적 태도 점수(평균 3.58)를 나타내고, 평균적으로 가장 만족스런 컴퓨터 태도 점수를 얻는 부분은 컴퓨터 불안 부분으로 나타났다(평균 2.08).
도서관 방문빈도의 결과는 컴퓨터 신뢰도 부분에서 가장 큰 컴퓨터 태도점수(3.66, 매일 이용자)를 보여주었다. 반대로 가장 안정적인 컴퓨터 태도 점수를 나타낸 부분은 컴퓨터 불안 (1.66, 도서관 매일 이용자)으로 집계되었다. 통계결과는 비록 유의미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컴퓨터 불안에 대한 점수는 다른 분야에 비해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내어 비교적 안정 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도서관 방문빈도에 따른 응답자들의 컴퓨터에 대한 불안감은 다른 컴퓨터 태도를 구성하고 있는 요인들 중에서 가장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폰이 사실상의 이동 컴퓨터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컴퓨터 신뢰도(3.60)와 컴퓨터 선호도(3.38)에서 높은 불안 태도 점수를 나타냈고, 스마트폰이 사실상의 이동 컴퓨터가 될 수 없다고 응답한 자들 역시 컴퓨터 신뢰도(3.55) 와 컴퓨터 선호도(3.03, p<.00)에서 높은 불안 태도 점수를 나타냈다(
도서관 불안과 컴퓨터 태도 하부영역들 간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컴퓨터 태도의 하위변인들 중에서 도서관 불안과 상관관계에 있는 변인들은 컴퓨터 불안과 컴퓨터 유용도로 나타났다 (
컴퓨터 태도의 하위변인중 도서관 불안과 상관관계에 있는 변인들인 컴퓨터 불안과 컴퓨터 신뢰도를 포함하여 다른 컴퓨터 태도 하위변인과 도서관 불안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중다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컴퓨터 불안과 컴퓨터 유용도는 도서관 불안에 약 17%의 설명력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며 컴퓨터에 대한 선호도나 컴퓨터의 신뢰도는 실제로 도서관 불안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컴퓨터 태도와 도서관 불안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다른 나라 대학생들의 연구결과와도 강도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일치 한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컴퓨터 신뢰도’가 낮고 ‘컴퓨터 불안’이 높을수록 도서관 불안이 높아진다는 상관관계를 밝혀냈으며, 컴퓨터 태도와 도서관 불안 관련요인들은 전체 변량중 약 40.82% 이상을 공유하며 그 중에서 가장 큰 요인은 ‘컴퓨터 선호도’(상관계수=0.55)와 ‘컴퓨터 유용도’(상관계수=0.32)라고 하였다. 결과적으로 이 두 요인이 도서관 불안의 하위 다섯 요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이다
이스라엘의 경우, 컴퓨터 사용의 증가는 긍정적인 컴퓨터 태도를 낳게 되며, 긍정적인 컴퓨터 태도가 증가하면 도서관 불안을 줄이게 되는 효과를 낳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역시 ‘컴퓨터 불안’과 ‘도서관 불안’과의 강한 상관관계를 언급하였다. 연구결과 도서관에 대한 지식과 컴퓨터 불안이 가장 강한 상관관 계(상관계수=0.47)를 나타냈다
본 연구 결과 밝혀진 ‘컴퓨터 불안’과 ‘컴퓨터 유용도’의 두 변인이 미국의 ‘컴퓨터 선호도’와 ‘컴퓨터 유용도’ 그리고 이스라엘의 ‘컴퓨터 불안’처럼 강한 영향력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비교적 일정한 수준의 영향을 미치므로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도서관 불안과 컴퓨터 태도 간에도 상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할 수 있겠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성별, 학년, 전공, 도서관 방문 빈도, 그리고 스마트폰 인식태도에 따른 도서관 불안과 컴퓨터 태도와의 관계를 알아 본 후 도서관 불안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조사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응답자들의 도서관 불안 지수는 약 2.91로 기존에 조사되었던
둘째, 도서관을 이용해 본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도서관 불안점수가 대체적으로 높고, 매일 혹은 최소 일주일에 한번 이용한다는 응답자들은 비교적 낮은 도서관 불안점수를 나타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횟수가 늘어감에 따라 직원이나 도서관 구조 그리고 도서관 장비에 익숙해져서 도서관 불안감이 줄어드는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스마트폰이 사실상의 이동 컴퓨터라고 생각하는 집단에서는 기계에 의한 장벽에 대해 가장 높은 불안감(평균 3.42)을 보였고 도서관의 편안함에 대해서 가장 낮은 도서관 불안감(2.75)을 보였다. 스마트폰이 사실상의 이동 컴퓨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집단에서도 기계에 의한 장벽에서 가장 높은 불안감(3.29)을 보였으나 가장 낮은 불안감을 보인 부분은 정서적 장벽(2.40) 부분이었다. 스마트폰을 이동컴퓨터라고 생각하는 집단에서의 정서적 장벽은 비교적 중간 수준(2.78)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 유의성을 가진다. 설문 조사 당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모바일 도서관 앱이 많이 대중화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도서관을 이용하는 과정이 용이하지 않기에 비록 스마트폰을 사실상의 이동 컴퓨터라고 여긴다고 응답한 집단에서도 기계적 장벽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추측된다.
넷째, 대학생들의 컴퓨터에 대한 태도는 약 2.96으로
다섯째, 도서관 방문빈도에 따른 태도는 도서관 매일 방문자가 다른 방문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컴퓨터 불안 지수를 나타내고 있다. 도서관 방문빈도와 도서관 불안 감소는 비교적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론이 된다. 마지막으로, 컴퓨터 불안요인은 도서관 불안의 하위변인인 정서적 장벽과 기계에 의한 장벽 요소에서 비교적 강한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고, 컴퓨터의 유용도는 도서관에 대한 편안함과 도서관에 대한 지식부분에 비교적 밀접한 상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해석을 추론해 보면, 컴퓨터에 대한 태도와 도서관 불안요소들은 비록 강하지는 않지만 서로 상관 관계에 있으며 그 중에서도 컴퓨터 불안과 컴퓨터 유용도의 두 요인이 다른 요인에 비해 좀 더 강한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종합하면, 우리나라 대학생의 도서관 불안과 컴퓨터 태도와의 상관관계에는 컴퓨터 태도를 구성하고 있는 하위 영역 중 ‘컴퓨터 불안’과 ‘컴퓨터 유용도’가 비교적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얻었다. 컴퓨터 불안요인은 도서관 불안의 하위 요소인 도서관의 편안함과 도서관의 지식 요인을 제외한 도서관 불안 내의 모든 하위변인들 즉, 정서적 장벽, 기계에 의한 장벽, 그리고 직원으로 인한 장벽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반면, 컴퓨터 유용도는 도서관의 편안함과 도서관에 대한 지식, 이 두 요소하고만 상관관계를 맺고 있다. 이는 컴퓨터에 대한 선호도나 컴퓨터의 신뢰도는 실제로 도서관 불안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통계적 해석이 된다. 그러므로 무조건적인 컴퓨터 선호보다는 컴퓨터에 대한 불편한 선입견을 버리고 컴퓨터의 유용성을 신뢰하는 것이 컴퓨터 이용에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된다.
제언으로는 도서관 불안과 컴퓨터 태도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가 나온 이상, 컴퓨터 불 안을 낮추고 컴퓨터 유용도를 높일 수 있는 실제적인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효과적인 도서관 정보탐색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정책을 수립 할 것을 대학당국이나 대학 도서관 관계자들에게 제시해 본다. 즉 현장 및 인터넷을 이용한 도서관 정보 탐색교육,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이용자 교육, 모바일 서비스 확대, 정보와 교육 그리고 문화적 기능을 통합한 정보공유공간(Information Commons) 의 설치, 그리고 도서관 이용 교육 같은 매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이용자 교육의 실시 등을 컴퓨터 태도와 상관된 도서관 불안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는 특정지역, 특정 대학의 한정된 분석대상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이기 때문에 전체 대학생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분석대상과 설문지역 확대 및 개별 후속 인터뷰 등을 통하여 대학생들의 도서관 불안요인을 규명하고 감소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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