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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rief Survey of the Spread of Sancaizishu to East Asia and Its Publication in 17C

Kim, soo kyung 1

1고려대학교

Candidate

ABSTRACT

한자문화권에 속한 한중일 삼국은 지식층의 필담을 통한 의사소통은 실상 어느 정도 가능했으나 여전히 외국과의 교류에 있어 최대 장애인 언어문제였으므로 동아시아 여러 나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역전문가를 양성했고 이에 따라 적지 않은 외국어 교재도 편찬되었다. 한국에서는 ≪老乞大≫, ≪朴通事≫ 등의 중국어 학습서가 일본어 학습서로는 ≪伊路波≫, ≪捷解新語>등이 이용되었고 일본은 ≪隣語大方≫, ≪交隣須知≫ 등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중국은 ≪鷄林類事≫와 ≪華夷譯語≫ 등이 이용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교재들은 풍부한 어휘와 생생한 현장감을 익히기에는 미흡한 점이 적지 않았고 해당국의 실정을 파악을 위한 구어의 습득까지 해결하지는 못하였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동아시아 각국은 타국의 문학작품 특히 소설 등이 어학 교재로 사용 하였는데 조선에서는 일찍이 明代 丘濬이 지은 희곡 ≪五倫全備記≫를 중국어 학습에 이용하였고, 일본의 ≪九養物語≫는 일본어 역관선발 시험의 기본 출제서로 활용하였다. 이러한 사정은 일본 역시 마찬가지로 ≪숙향전≫, ≪최충전≫, ≪임경업전≫ 등의 소설이 한국어 학습에 이용되었다. 이렇듯 외국어 학습을 위한 문학작품의 수용은 17-18세기 한중일 어문교류의 중요한 부분이었으며 이와 같이 동아시아 어문교류의 차원에서 볼 때 ≪玉娇梨≫의 한국 전래와 번역 그리고 동경대에서 한글 번역본 ≪玉娇梨≫를 소장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모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고대 번역소설을 발굴하는 것은 자국어 자료로 활용하는 데도 의미가 있어 국어연구에 언해본 자료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풍부한 어휘자료를 담고 있는 소설 등을 통한 풍부한 고어와 고문체 추출로 국어연구에도 큰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Citation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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