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신문과 소설 속에 나타나는 현대 일본어의 味覚形容詞「甘い」「辛い」「しぶい」「苦い」「塩辛い」「酸っぱい」의 미각에 대한 基本義와 그 전용인 別義의 出現頻度 패턴에 대하여, 계량적인 측면에서 현대 일본어의 味覚形容詞의 多義構造의 일면을 論 하였다. 基本義와 別義의 出現頻度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決定木(Answer tree)을 도입해 분석한 결과, 「塩辛い」「酸っぱい」는 基本義로서의 사용이 압도적이며, 別義로서의 사용은 극히 적었다. 그러나,「しぶ い」,「苦い」「甘い」「辛い」는 基本義 보다도 別義로서 쓰이는 경우가 많았으며, 「しぶい」와「苦い」의 경우, 소설과 신문에서의 사용 패턴에 차이가 나타나, 소설에서의 別義의 使用頻度(86.11%)도 높지만, 그 이상으로 신문에서의 別義의 使用頻度(96.90%)가 극단적으로 높았다. 또한, 別義内의 意味用法상의 延語頻度와 別個語頻度의 차이를 신문과 소설로 비교해 본 결과, 신문과 소설에서 차이가 보이는 意味用法을 밝힐 수 있었다. 예를 들면, 〈うっとりと快い〉의미의 「甘い」, 〈不機嫌な〉의미의 「苦い」는 소설, 〈不十分な〉의미의 「甘い」, 〈つらい・苦しい〉의미의 「苦い」는 신문에서 자주 쓰이는 경향을 보였다. 또, 〈不機嫌な顔つき〉의 「しぶい」처럼, 別個語頻度에서는 차이가 없으나, 延語頻度에서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었으며, 이것은 〈しぶい顔〉나 〈しぶい表情〉와 같은 표현이 신문에 자주 출현하고 있는 것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해석된다. 이처럼 신문에서는 소설에 비해 味覚形容詞가 특정의 名詞와 共起하여 別義로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